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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관계자는 “극장과 2차 부가 판권시장에서 동시 공개할 경우 개봉을 하지 않는 것이 내부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극장 개봉용 영화는 2~3주간 홀드백(유예 기간)을 둔 뒤 부가 판권 시장인 IPTV 및 VOD 서비스에서 공개된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자, 드림웍스는 상업 영화로는 처음으로 극장과 VOD 동시 개봉을 택했다. 애니메이션 특성상 어린이나 청소년이 많이 관람하는데 극장을 찾는 것보다 집에서 관람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판단이다.
CGV와 롯데는 그동안 극장 개봉 뒤 2~3주간의 홀드백을 지키지 않는 넷플릭스 영화에 대해서도 상영을 거부해왔다.
지난해 10월부터 넷플릭스 영화를 극장에 내걸며 빗장을 푼 메가박스는 ‘트롤: 월드투어’ 개봉 여부에 대해 “배급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트롤: 월드투어’는 2016년 나온 ‘트롤’ 속편으로 팝, 록, 클래식, 컨트리, 펑크, 테크노로 이루어진 6개 트롤 마을에서 벌어지는 음악 배틀을 그린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걸그룹 레드벨벳 웬디와 보이그룹 SF9 로운이 더빙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