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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신애가 결혼을 안 하는 진짜 이유

김민정 기자I 2018.07.10 12:10:23
(사진=KBS1 ‘아침마당’)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가수 신신애가 비혼주의임을 강조해 눈길을 모았다.

10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게스트로 신신애가 출연해 자신의 인생을 돌이켰다.

이날 신신애는 결혼을 묻는 질문에 ”혼자 왔다가 혼자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사랑은 보편적이고 관습적이지만 나는 비혼주의자“라고 고백했다.

신신애는 ”사람이 태어나면 문제덩어리라 생각한다“며 ”그런 여성과 남성이 만나면 또 다른 문제를 만들어 내겠구나 싶어서 애초부터 결혼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태솔로도 맞다. 하지만 저도 12살 때부터 연애편지가 왔고, 지금도 관심을 보이는 사람은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신신애는 “저의 노래와 연기를 응원해주시고 좋아해주시는 팬들에게 항상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팬들에게 받은 ‘사랑의 빚’ 외에는 남에게 1원의 빚도 지지 말자는 것이 제 생각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지금의 삶에 만족하고 감사하다. 결혼을 하지 않고 자식을 안 낳은 게 제일 좋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신신애는 과거 간호학과를 나와서 대학병원에서 근무했던 사실을 전하기도했다. 그는 ”제가 일 욕심이 많은가보다.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대학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을 때 환자분이 간식과 함께 주간지를 갖다줬다“며 ”차트 정리를 다 하고 주간지를 봤는데 MBC 공채 탤런트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봤다. 그래서 응시했는데 한 번에 됐다. 한 동안 간호사랑 배우를 동시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신애는 ”간호사 일이 중노동이다. 욕심이 많아서 둘 다 계속하려고 했는데 대학병원에 소문이 퍼졌다“며 ”어느 날 환자를 돌보러 갔는데 병실 TV 화면에 맥주를 들고 눈이 풀린 제 모습이 클로즈업된 거다. 간호사 쪽에서는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길 바랐고 결국 그만둘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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