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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2014] 외신 “韓, 월드컵 5승 중 3승은 2002년 결과물” 평가절하

박종민 기자I 2014.06.17 09:33:58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러시아와의 결전을 하루 앞둔 가운데 해외 언론들이 두 팀의 승부를 예상했다.

영국 일간 ‘더 텔레그래프’는 17일(이하 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매치 프리뷰 기사에서 “한국과 러시아가 무승부(1-1)를 이룰 것이다”고 점쳤다. 신문이 언급한 구체적인 승리 확률은 ‘무승부’, ‘러시아 승’, ‘한국 승’ 순이었다.

△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과 러시아의 조별리그 1차전을 하루 앞두고 공식 훈련에 나선 홍명보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 사진= 연합뉴스


신문은 주요 선수들을 언급하며 양 팀 모두 ‘4-2-3-1’ 전술을 가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러시아에 대해선 파비오 카펠로 감독(67)의 존재를 강점으로 꼽았다. 신문은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던 카펠로 감독이 여전히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며 “선수들에게 세트피스에 대한 주문을 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을 두고는 “8연속으로 본선에 모습을 드러냈다. 월드컵 이방인은 아니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한국의 그간 월드컵 성적에 대해선 혹평을 늘어놨다. “한국은 월드컵에서 28경기를 치렀지만, 5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그 중 3승은 자국에서 열린 2002 한일 월드컵에서 거둔 것이다”라고 한국의 월드컵 역사를 평가절하했다.

한국은 18일 오전 7시 러시아와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첫 경기를 치른다. 최근 평가전에서 수비, 세트피스 등에 문제점을 보인 한국이 승전고를 울릴 수 있을지 관심사다. 같은 조에 속한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보다 객관적인 전력상 약체로 평가되는 한국은 첫 경기에서 승리해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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