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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CJ ENM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25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2% 오르고, 영업이익은 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9% 증가했다”며 “전분기 마진쇼크에서 소폭 벗어나며 영업이익률이 3.1%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매출 고성장은 미디어가 광고경기 부진에도 디지털 및 콘텐츠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하고, 영화가 극장매출 및 부가판권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점이 기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미디어 부문에서는 ‘피프스 시즌’의 적자 감소로 흑자 전환하고, 영화 부문에서는 ‘공조2’와 ‘헤어질 결심’의 부가판권 판매 호조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미디어 부문 실적은 매출액 72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12억원으로 흑자전화해 턴어라운드 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피프스시즌’으로 분기 최대 매출인 2400억원을 기록하고, 티빙 역시 연말 유료 가입자가 340만명으로 추정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음악 부문은 숨 고르기에 들어간다는 전망을 내놨다. 김 연구원은 “음악 부문 4분기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 떨어진 169억원”이라면서 “4분기에도 INI 아레나 투어, JO1, 케플러 신보가 있었지만 엔하이픈, INI의 신보와 임영웅, JO1 투어가 반영된 3분기 대비로는 실적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코로나 이전 대비로는 구조적인 이익 레벨업 및 안정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2023년에는 보이즈플래닛의 데뷔와 라포네 신인그룹 등 2팀이 가세하며 실적은 또다시 레벨업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