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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의혹 가수로 지목된 B씨 측 '묵묵부답'

김현식 기자I 2020.11.04 14:12:09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지망생 A씨에게 불법촬영 등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는 작곡가 겸 가수로 지목된 B씨 측이 침묵하고 있다.

MBC ‘뉴스데스크’는 3일 ‘어느 가수지망생의 죽음…유명 가수가 불법 촬영?’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사람에게 상처받고 고통받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지난 4월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은 작곡가 겸 가수인 전 남자친구가 술에 약을 타서 A씨에게 먹인 뒤 불법촬영과 성범죄를 저지른 것이 A씨의 죽음과 연관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족은 해당 남성을 경찰에 고발했고,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성폭력범죄처벌법과 강간치상 혐의로 그를 형사 입건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데스크’는 고발 당한 남성이 기타리스트 출신으로 최근 유명 아이돌그룹의 음반 작업에 참여한 인물이라면서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취재진에게 보내왔다고 전했다.

이후 네티즌들은 최근까지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친 B씨를 보도 내용 속 인물로 지목했다. 보도가 나온 뒤 B씨 소속사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처음 듣는 이야기”라면서 “일단 관련 내용을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반나절이 지난 4일 현재까지 B씨의 소속사 측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취재진의 전화와 문자메시지에도 답을 하지 않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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