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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전날 백신1차 접종 전국민 70% 달성

김경은 기자I 2021.09.19 10:07:12

전해철 중대본 2차장 모두발언
일평균 확진자수 규모는 지속 증가
확진자 비중 77%…2개월래 최고치
추석 명절 이동량 전년보다 3.5% 가량 증가…"이동자제 당부"
10월말 백신 2차 접종 70% 예상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정부는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추석 전인 지난 17일 기준 전국민 7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10월말까지 전 국민의 70%가 2차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19일 서울청사에서 영상으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추석 연휴 이튿날인 19일 확진자 수는 1900명대 초반, 최근 일주일간(12~18일)수도권 지역의 확진자 규모는 일평균 1384명으로 그 규모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확진자 비중 또한 77% 이상으로 7월 2주 이후 최고치를 나타낸 가운데,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는 지난해 대비 약 3.5% 가량 이동량 증가도 예상되고 있어 수도권 지역 감염의 전국 확산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 2차장은 말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서는 연휴기간 중 ‘내 가족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고, 이동자제는 물론 모임 시간도 최소화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부와 자치단체는 이번 연휴 기간 중에도 500여개의 선별진료소를 전국에 운영하는 한편, 귀향·귀경길 진단검사 활성화를 위해 주요버스 터미널과 기차역 등 교통요충지 17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자가격리자 규모가 4차 유행 초기와 비교해 40% 가까이 증가한 11만8000여명에 이르는 가운데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자치단체 전담 공무원도 6만3000명 규모로 24시간 운영되고 있다.

현재 접종을 완료한 국민은 전체의 43% 수준이다. 60세 이상 어른신들의 접종 완료율이 86%를 넘어선 상황에서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18세에서 49세 연령층의 1976만명 2차 접종을 안정적으로 진행하면 10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 수준에 대한 접종 완료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전 2차장은 “접종 완료자에 대한 지속적 인센티브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정부는 거리두기 방역수칙 완화 등의 조치는 물론, 전자예방접종 증명서 쿠브앱(COOV)의 지속적 기능향상과 전자증명서와 여권 정보간 연계성 강화 등을 통해 국민 여러분의 편의성을 보다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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