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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 지선 "19년지기와 함께한 무대, 오랜 보물 될 것" [전문]

김보영 기자I 2020.12.15 14:33:28
(사진=JTBC ‘싱어게인’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싱어게인’으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러브홀릭 지선이 탈락 후 벅찬 소감을 전했다.

지선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JTBC ‘싱어게인’ 참가 후 저를 응원하는 분들에게 오래 좋은 무대로 보답해드리고 싶었는데 송구한 마음”이라며 “결과와는 상관없이 정말 오래간만에 설레는 시간이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싱어게인’에 참가하고 하루하루 무대를 준비하는 자신의 모습이 정말 오랜만에 진짜 뮤지션으로 돌아간 것 같아 순간순간 참 애틋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뜻깊은 소회도 덧붙였다.

또 “데뷔 때 마음으로 불렀던 ‘러브홀릭’도 19년지기 베프와 함께한 특별한 무대도 제 인생에 오래도록 보물이 될 것 같다”며 “음악을 다시 한 번 품게 해준 제작진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지선은 ‘싱어게인’의 슈가맨 조 무명가수 2호로 출연해 러브홀릭 시절 데뷔곡인 ‘러브홀릭’을 열창해 1라운드에서 열띤 환호성과 응원을 이끌어냈다. 그는 지난 15일 방송된 ‘싱어게인’ 2라운드 듀엣 무대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아래는 지선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가수 지선입니다.

싱어게인 참가 후 저를 응원해 주시던 분들께 좀 더 오래 기간 좋은 무대로 보답해 드리고 싶었는데 송구한 마음입니다. 제게는 결과와 상관없이 정말 오래간만에 설레는 시간이었어요.

싱어게인에 참가하고 하루하루 무대를 준비하는 자신의 모습이 정말 오래간만에 진짜 뮤지션으로 돌아간 것 같아서 순간순간 참 애틋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것은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경연에 임했던 두 무대 모두 제겐 아주 특별했기에 감사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데뷔 때 마음으로 돌아가 불렀던 러브홀릭도, 19년 지기 베프와 함께한 특별한 무대도 제 인생에서 오래도록 보물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

음악을 다시 한번 품게 해주신 싱어게인 제작진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응원들, 따듯한 마음들 오래오래 기억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다시 노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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