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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보여줄게”, 연이은 초등생 유괴 시도 '충격'

장영락 기자I 2020.11.27 01:00:00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경기도에서 초등학생 유괴 시도가 의심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논란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경기도 구리 한 초등학교 앞 건널목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이 자신을 태워주겠다는 낯선 여성을 만나는 일이 있었다.

MBC가 입수한 당시 인근 CCTV 영상을 보면 여학생이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갑자기 뛰어간다. 이 여학생은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중이었는데 중년으로 보이는 여성이 차 창문을 내리고 “집까지 태워줄테니 타라”는 말을 했다고 증언했다.

이후 부모가 학교에 즉각 신고해 학교 측은 전교생에게 상황을 알리고 주의를 당부했다.

비슷한 일은 경기 남양주에서도 있었다. 지난 24일 낮 한 남성이 초등학교 3학년 여학생을 유인하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이 여학생은 집에서 학원으로 걸어가던 중 낯선 남성을 만났다. 이 남성이 검정 승용차 안에 탄 채로 “차 안에 있는 고양이를 보여주겠다”며 자신을 불렀다는 것이 여학생 주장이다.

이같은 일이 있었던 것이 알려지면서 주민들 불안도 커지고 있다.

경찰은 CCTV 확인, 탐문 등을 통해 2개 사건 관련성을 확인하고 용의자들을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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