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제2의 나라` 출시 기대감 유효…목표가↑-신한

양희동 기자I 2021.04.21 07:29:16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1일 넷마블(251270)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세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지만 오는 6월 기대작 ‘제2의 나라’ 출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단기 매수’(Trading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14.3% 상향했다. 넷마블의 현재 주가는 지난 20일 종가 기준 14만 7500원이다.

넷마블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001억원과 831억원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3.8% 감소, 영업이익은 0.8%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컨세서스(867억원)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세븐나이츠2가 온기 반영되나 2월부터 급격한 매출 하향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을 예상한다”며 “대표 게임인 마블콘테스트오브챔피언스도 부진해 전분기대비 매출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효율적인 마케팅 기조가 이어지며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하겠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기대작 ‘제2의 나라’ 출시 기대감(6월)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 수석연구원은 “제2의 나라는 지난 14일부터 사전예약 중으로 6월 출시가 예상된다”며 “제2의 나라는 유명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지브리 풍의 작화가 특징적인 게임으로 매니아층이 두터운 만큼 초반 흥행은 가능해보이며 한국, 일본, 대만 등 주요 아시아 지역에서 동시 출시돼 흥행 시 매출도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짚었다. 또 “이외에도 오는 4분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 인기 IP를 활용한 게임이 출시될 예정에 있어 연중 모멘텀도 풍부하다”고 전했다.

이 수석연구원은 “2021년 기준 PER은 34.7배로 Peers 평균(25배) 대비 비싸 보이나 투자자산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하이브, 엔씨소프트 등 보유한 상장사 지분 가치가 상향 안정화됐으며 카카오뱅크, 넷마블네오(자회사) 상장 이슈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산 가치 할인율을 기존 30%에서 15%로 완화했고 제2의 나라, 세븐나이츠레볼루션, 마블퓨처레볼루션 등 기대작이 존재하는 만큼 충분히 트레이딩 관점 매수가 가능한 영역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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