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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네이도는 불(fire)과 토네이도(tornado)의 합성어로, 강한 회오리바람에 불이 붙은 소용돌이 불기둥 현상을 의미한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미 CNN 방송 등은 미국 국립기상청이 캘리포니아 래슨카운티 로얄 파이어 산불 화재 현장에서 최대 시속 60마일(96.5km)이상의 화재로부터 기인한 토네이도가 발생할 수 있다며 파이어네이도 경보를 발령했다고 전했다.
기상청 관게자는 “가장 큰 우려는 그것(파이어네이도)이 극도로 불규칙하다는 점”이라며 “산불 진화 작업을 하고 있는 소방관들은 갑자기 바람이 어떻게 얼마나 강하게 불지 예측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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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산지에서 지난 12일 시작된 이번 화재는 폭염 때문에 화재 진압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최근 몇 년 새 캘리포니아주에서 더 빈번해지고 피해 규모가 커진 대형 산불은 기후 변하의 가장 가시적인 폐해로 지목되고 있다.
때문에 화재 진화에 나선 소방관들은 산불 외에도 고온의 날씨, 바람, 낮은 상대습도 등과 싸우고 있다. 이 화재로 70번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폐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