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조 재편 후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 젝스키스(은지원·이재진·김재덕·장수원)가 앞으로의 활동 각오를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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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덕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미니앨범이란 점을 주목했다. 김재덕은 “23년 활동하면서 한 번도 미니앨범을 낸 적이 없다. 그런 점에서 이번 앨범은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추운 날씨에 잘 어울리는 곡으로 엄선했다. 많은 분이 듣고 우리 노래를 사랑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수원은 “젝스키스가 재결합해서 냈던 ‘세단어’처럼, ‘올 포 유’도 좋은 반응과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은 90년대 젝스키스의 옛 감성과 2020년 젝스키스의 현대 감성이 잘 어우러졌다. 대표적으로 90년대 R&B 감성을 젝스키스의 색깔로 재해석한 타이틀곡 ‘올 포 유’, 트렌디한 감성이 젝스키스에게 잘 묻어난 ‘꿈’ 등 각양각색 장르와 색깔의 다섯 곡이 트랙리스트에 담겼다. 은지원은 “23년차 젝스키스의 옛스러운 느낌을 어떻게 바꿀까, 어떻게 새롭게 다가갈까가 숙제였다”며 “고심 끝에 결론내린 것은 ‘우리 색깔을 버리면서 새로운 것을 추구할 필요는 없겠다는 것’이었다. 젝스키스가 대중가수인 만큼, 대중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작업에 몰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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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의 고민이 가득 담긴 앨범인 만큼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포부도 궁금했다. 장수원은 “젝스키스의 음악은 시간이 흘러도 오랫동안 대중에게 사랑받는 ‘좋은 음악’이란 평가를 받았으면 한다”고 했고, 김재덕은 “팬들과 대중에게 ‘좋은 음악’이란 것을 인정받고 싶고, 거리와 카페에서 ‘올 포 유’가 많이 울려퍼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젝스키스는 28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올 포 유’ 앨범 전곡 음원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올 포 유’를 비롯해 ‘꿈(DREAM)’, ‘의미 없어(MEANINGLESS)’, ‘제자리(ROUND & ROUND)’, ‘하늘을 걸어(WALKING IN THE SKY)’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올 포 유’는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마음을 따뜻하게 표현한 곡으로, 공감되는 가사와 부드러운 선율이 조화를 이뤘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듣는 이의 귀에 계속 맴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