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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앙투아네트' 김연지·손준호·박강현, 열린음악회 출격

이윤정 기자I 2019.10.20 09:15:11

뮤지컬 대표 넘버 선보여
10월 20일 KBS 열린음악회 방송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 출연 중인 배우 김연지(왼쪽부터), 손준호, 박강현(사진=EMK뮤지컬컴퍼니).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 출연 중인 배우 김연지, 손준호, 박강현이 20일 KBS ‘열린음악회’에 출연해 작품의 대표 넘버들을 선보인다.

김연지는 극 중 사회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이끄는 영민한 인물이자 마리 앙투아네트와 대척점에 선 마그리드 역으로 열연 중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그리드의 대표 넘버 ‘더는 참지 않아’를 열창한다. 마그리드가 가난과 궁핍의 원인은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있다고 믿고 프랑스 시민과 함께 혁명을 외치며 부르는 넘버로, 마그리드의 카리스마와 강렬한 선율이 인상적인 곡이다.

매력적인 외모와 용기를 지닌 스웨덴 귀족이자 마리 앙투아네트와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을 그려내는 페르젠 역의 손준호·박강현은 각각 ‘멀리서 들려오는 천둥’과 ‘프롤로그’를 들려준다. 프랑스 시민들이 외치는 혁명의 소리를 외면하는 마리에게 현실을 볼 것을 충고하며 부르는 곡 ‘멀리서 들려오는 천둥’과 뮤지컬의 포문을 여는 넘버이자 사랑하는 여인 마리 앙투아네트를 떠올리며 부르는 곡 ‘프롤로그’는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넘버다.

세 배우는 실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착용하는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다. 스칼라오페라합창단을 비롯한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함께 뮤지컬의 한 장면을 꾸민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의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하며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다룬 작품이다. 공연은 오는 11월 17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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