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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 매출 감소로 4Q 부진…목표가↓ -한국

이지혜 기자I 2022.01.13 07:39:36

4Q 실적 부진…리니지M·2M 매출 감소
리니지W 견조한 흥행 유지 전망

자료 제공: 한국투자증권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리니지M·리니지2M 매출 감소로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목표주가를 107만원에서 92만원으로 14%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 0.2% 감소한 6697억원, 1564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W는 예상대로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갔지만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일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며 “리니지W 흥행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과 마케팅비가 예상보다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체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 전분기 대비 27% 증가한 5134억원으로 추정된다.

리니지W의 견조한 흥행은 유지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초반 1주일간 일평균 12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이후 일매출이 감소하고 있지만 트래픽이 견조하고 유저 피드백도 긍정적이라 매출 감소 속도가 과거 작품들에 비해 상당히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매크로 불확실성으로 게임주들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동사는 올해 실적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고 올해도 아이온2·P2E(플레이투언) 시스템이 적용된 신작 등의 흥행이 기대된다”며 “가격 부담이 없는 현시점에서 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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