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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을 전 분기 대비 0.2% 줄어든 2291억원, 영업이익을 전 분기 대비 204.5% 증가한 41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컨센서스인 매출액 2150억원, 영업이익 5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 공장 램프업과 더불어 경쟁사의 품질 이슈 발생에 따른 반사 수혜가 전망되며 분기별 증설 효과로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수익성 악화 요인은 고객사의 실수요가 증설 대비 증가하지 않아 전체 가동률이 낮은 수준으로 감소하며 고정비 부담 영향이 증가한 탓이었다. 그러나 올해부터 고객사 다변화가 본격적으로 기대되는 만큼 분기별 개선세가 기대된다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말레이시아 5·6 공장(2만톤)이 오는 3분기 가동될 예정으로 전체 동박 생산량은 8만톤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전력비와 인건비가 낮은 말레이시아와 스페인(2025년말 가동 예정)에서 생산량을 확장할 계획으로 현재 낮은 수준의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개선되리란 전망이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I2B(범용)와 초극박, 고강도와 고연신인 I2S(하이엔드)의 제품 믹스 효과가 기대되고, 유럽·북미 지역의 하이엔드 제품으로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 기존 메인 고객사의 북미 합작법인(JV) 조기 가동에 따른 하반기 동박 수요 증가도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스페인 동박 공장은 신재생 에너지 활용률을 90% 이상으로 준비하고 있는 만큼 탄소 배출 관련 이슈에 민감한 신규 유럽사 고객으로의 수주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