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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실업, 비용 축소 통한 펀더멘털 개선 뚜렷-메리츠

이정현 기자I 2023.08.14 07:57:15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3만원 ‘제시’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메리츠증권은 한세실업(105630)에 대해 “비용 축소를 통한 펀더멘털 개선이 뚜렷하며 매수하기에 제격”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적정주가는 3만원을 ‘제시’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미국 의류 시장이 3분기 리스토킹(Re-stocking) 전환하고 한세실업 수주 성장으로 전환하는 등 전방 기조 변화가 일어나는데다 한세예스24홀딩스가 한세실업 주당 1만8650원 공개 매수 완료하는 등 대주주 의지까지 합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세실업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9.6% 감소한 4302억원, 영업이익은 20.2% 감소한 444억원, 순이익은 19.4% 늘어난 29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판가 인상과 비용 통제로 수익성이 향상, 2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마진율을 실현했다.

갭과 칼하트, 빅토리아시크릿 등 원브랜드 수주는 견조했다. 하 연구원은 “립스틱 효과로 저가 캐주얼 브랜드가 강세, 재고 소진이 빠르게 일고 있다”며 “산하에 갭과 올드 네이비 등을 생산하는 최대 거래선인 갭 Inc의 올 2분기 재고자산은 23억달러로 감소하고 리스토킹 수요가 확대되는 모습”이라 말했다.

이익 부문에서는 노무 인력 효율화에 원재료비 하향 안정화로 원가 구조가 개선됐다. 하 연구원은 “매출 감소에도 고정비 부담이 축소된 배경”이라며 “간접 비용 또한 효율적으로 집행하면서, 수익성을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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