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궐련형 전자담배 '릴' 글로벌 공략 박차

김범준 기자I 2021.02.25 05:15:00

러시아·우크라이나·일본 시장 진출 가속도
"수출국 확대해 '글로벌 담배기업 톱4' 도약"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KT&G는 전자담배 ‘릴’(lil) 수출에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담배기업 톱(Top)4’ 도약에 탄력을 붙인다고 24일 밝혔다.

2019년 3월 미국 ‘2019 면세 박람회’(2019 Duty Free & Travel Retail Summit)에서 해외 바이어들이 KT&G의 전자담배 ‘릴’을 살펴보고 있다.(사진=KT&G 제공)
KT&G는 지난해 1월 글로벌 담배기업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차세대 전자담배 릴을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했다. KT&G는 국내외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은 릴의 유통망을 확보하기 위해 PMI와 손을 잡았으며, PMI는 당시 제휴로 혁신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8월 첫 수출국인 러시아에 ‘릴 솔리드’(lil SOLID)와 전용스틱 ‘핏’(Fiit)을 선보인 데 이어, 약 한 달 만에 우크라이나로 출시국을 확대했다. 담배시장 규모가 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는 최근 전자담배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후 궐련형 전자담배 최대 소비국인 일본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10월 KT&G의 독자 기술을 집약한 ‘릴 하이브리드 2.0’(lil HYBRID 2.0)과 ‘믹스’(MIXX)를 후쿠오카와 미야기 현에 출시했다. 차별화한 맛과 편의성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지난 15일 일본 전역으로 판매처를 확대했다.



이러한 전자담배 해외 진출에 힘입어 KT&G는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연결기준 매출 5조원을 돌파해 전년 대비 6.8%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KT&G는 PMI와의 성공적인 해외 출시를 기반으로 최대한 많은 국가로 진출하기 위한 글로벌 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일본에서 매출 증대와 더불어, PMI 전 세계 유통망을 활용한 수출국 확대 등 해외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내 올해도 가시적 성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임왕섭 KT&G NGP사업단장은 “현재 릴은 일본에서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와 비슷한 인지도를 갖고 있으며, 일본 전국 판매 확대로 릴 판매점이 3300개에서 5만3000개로 늘어나게 됐다”며 “이러한 추세라면 2023년에는 궐련형 전자담배 수출액이 국내 전자담배 매출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KT&G 릴은 지난 2017년 처음 선보인 후 후속 제품 릴 플러스, 릴 미니, 릴 하이브리드를 지속 출시하며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누적 판매량 300만대를 돌파하며 전자담배 디바이스 판매량 1위를 기록 중이다.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판매 중인 KT&G ‘릴 솔리드(lil SOLID)’와 전용스틱 ‘핏(Fiit)’ 제품 모습.(사진= KT&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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