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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플로이드를 사랑했던 모든 이들에게 위로를"

주영로 기자I 2020.06.02 12:50:45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이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세상을 떠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을 비통해하며 애도의 글을 올렸다.

우즈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조지 플로이드와 그를 사랑했던 사람들, 그리고 그 일로 인해 가슴 아파하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애도했다. 이어 “나는 항상 공권력을 존중해 왔고 그 공권력이 적절한 상황에 사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이번 비극은 그 선을 확실히 넘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우즈는 또 “나는 LA 폭동을 기억하고 있으며 당시 느꼈던 교훈은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이웃에게 위협을 주지 않는 방법으로 목소리를 내야하고 생산적이고 진솔한 대화를 통해 더 안전하고 결속된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197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이프러스에서 태어난 우즈는 백인 우월주의 성향이 강했던 미국 골프계에서 차별을 극복하고 성공한 가장 위대한 골프선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82승을 올려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고, 메이저 대회 15승 올려 이 부문 역대 2위에 올라 있다.

앞서 1일에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미국)이 “매우 슬프고 진심으로 고통스러우며 분노를 느낀다”며 “많은 사람의 고통과 분노, 좌절에도 공감한다”고 플로이드의 죽음과 관련해 입장문을 냈다.

하루 뒤엔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미국)가 플로이드의 장례식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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