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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 잡아라”…뉴스쇼 ‘14F’, MBCX강다솜 도전

김윤지 기자I 2018.08.14 14:53:38
사진=MBC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X이득!” 구어체와 약어를 사용한 과감한 방송 콘텐츠가 있다. MBC SNS 뉴스 ‘14F’다.

이호인 MBC뉴미디어뉴스국장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14F’ 기자간담회에서 출범 한 달을 맞아 성과를 되짚어 봤다.

‘14F’는 강다솜 아나운서가 이끄는 뉴스쇼다. 페이스북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서비스된다. 페이스북 기준 조회 수 45만회를 기록했다. 전체 사용자 중 67%는 18세에서 34세로 ‘젊은 소비자’다. 기존 뉴스는 물론 직장생활, 헬스&뷰티, 문화 등에서도 소재를 찾고 있다. 특히 딱딱하지 않은 스크립터가 특징이다. 누적 ‘좋아요’ 1만 돌파 등 호응과 격려도 이어지고 있다.

MC를 맡은 강 아나운서는 “처음에 시작할 때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 원래 말이 느린 편인데, ‘14F’는 말이 빠르다. 어휘도 비방송용이 많고, 말투도 고저가 심하다. 아나운서로서 선을 넘는다고 느끼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의상이나 대본에서도 파격을 추구했다. 강 아나운서는 “‘14F’에선 청바지 등 편안한 의상도 입는다. 액세서리도 최소화한다. 어떤 의상을 입으면 20대가 친근하게 느낄 수 있을까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어 사용에 대해선 “사용자 눈높이에 맞춰 의미를 좀 더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1일1다솜’이란 애칭도 얻은 강 아나운서는 “기존 뉴스에 비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다는 반응이 있더라. 뉴스는 어렵고 딱딱하단 편견이 있지 않나. 듣는 사람 입장에서 감정을 많이 담아 진행하는데 재미있다는 반응에 ‘좀 더 쉽게 다가가지 않을까’ 싶어 뿌듯했다”며 “지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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