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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한파..제주공항 마비 동파사고 985건

이지현 기자I 2016.01.24 09:39:45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서울 중부지방 기온이 영하 20도가까이 떨어지는 등 기록적인 한파에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설악산 기온이 영하 29.7도까지 떨어졌고 △춘천 영하 20.1도 △서울 영하 18도 △대전 영하 17도 등을 기록했다. 특히 찬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30도에 육박하고 있다.

20㎝ 이상의 큰 눈이 내린 전라 제주 충청 지역의 10개 국립공원(다도해·내장·변산·월출·태안·무등·지리산·덕유·한라·계룡) 211개 탐방로는 통제되고 있다. 한파경보가 내려진 설악산과 오대산 치악산 국립공원 46개 탐방로도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에 내린 폭설로 외도 하귀 용담동 일대 165가구가 일시 정전 피해를 입었다. 공항에도 많은 눈이 내리며 23일 오후 5시45분부터 제주공항은 전면 통제 중이다. 이용객 대부분이 공항에서 발이 묶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외에도 제주 1100고지, 5·16, 제1·2산록, 비자림로 등 제주 8개 도로는 차량 운행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지난 6일간 눈이 100㎝나 내린 울릉도는 일주도로 등이 통제됐다. 이 외에도 인천 보령 목포 여수 경북 제주를 오가는 48개 항로 여객선 62척의 운행이 중단됐다. 23일과 24일 이틀간 전국 수도계량기 동파사고는 985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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