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尹 국정운영 긍정평가 42.9%…경제·민생 랠리에 2.5%p↑[리얼미터]

박태진 기자I 2023.03.06 08:00:00

3주째 지지율 40%대…부정평가 53.2%로 하락
서울·영남·20대·생산직·중도층 등 상승 이끌어
“노조 대응에 40%대 안착…與 전대도 한몫”
인사 검증 미흡은 지지율 상승 억누르는 요인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상승하며 3주째 4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경제와 민생 정책을 이어가면서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7일과 28일 이번 달 2일과 3일 나흘 동안(3월 1주차 주간집계) 전국 18세 이상 2506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한다’는 응답이 42.9%, ‘못한다’는 응답이 53.2%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2.5%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 평가는 3.8%포인트 내렸다. 이로 인해 긍·부정 응답 차이는 10.3%포인트로 좁혀졌다.

긍정 평가는 서울(5.4%포인트↑), 대구·경북(5.0%포인트↑), 부산·울산·경남(4.4%포인트↑), 여성(4.0%포인트↑), 20대(7.8%포인트↑), 40대(3.8%포인트↑), 무당층(5.4%포인트↑), 중도층(4.7%포인트↑),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7.4%포인트↑), 농림어업(6.5%포인트↑), 학생(5.6%포인트↑), 자영업(4.9%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정의당 지지층(1.5%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리얼미터 측은 “윤 대통령은 ‘바이오헬스 전략회의’, ‘노조 원칙적 대응’ 등 경제와 민생 랠리 이어가며 40%대 중반에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의힘 전대도 대통령 긍정 평가 상승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주 여당 전당대회가 마무리되면 대선 이후 실질적으로 대통령실-여당 관계가 정상화되는 상황 속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사퇴한 정순신 변호사 자녀의 학교폭력 이슈는 인사 검증 미흡으로 인해 향후 국정운영 긍정평가(지지율)의 상승을 억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응답률은 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