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006400)는 내년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판단 아래 추천 종목으로 제시됐다. 미국과 유럽의 중국산 배제 전략으로 완성체 업체들이 한국 셀 제조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조인트벤처(JV)향 수주를 비롯해 미주 및 유럽 완성차 기업과 접촉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점을 호재 요인으로 봤다. 아울러 내년에는 에코프로비엠(247540)과 JV향 수주, 에코프로(086520)의 소재 수직계열화 등의 탈중국 공급망 등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더블유겜임즈는 30% 전후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어 추천주로 꼽혔다. 게임 사용자들이 가져가는 베팅 금액의 일부를 수수료로 수취하는 신규 게임 등을 출시함으로써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SK증권은 주간추천주로 농심(004370)을 제안했다. 농심의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8% 증가한 8130억원, 영업이익은 6.2% 감소한 273억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32억원으로 집계돼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 4분기에는 북미 지역 라면 수요 증가, 미국 공장 가동률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한 번 더 개선되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45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삼화콘덴서(001820)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업황 회복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에 추천 종목으로 꼽혔다. 올 3분기 재고 관리와 가동률 조정이 타이트하게 이뤄져 4분기 가동률이 전분기보다 개선될 여지가 크다고 봤다. MLCC 전방 믹스(Mix)도 전장 비중이 40% 수준에 달해 타 업체 대비 실적 방어에도 유리한 만큼 내년 실적 개선 전망이 유효하다고 봤다.
코스닥 종목 중에선 에스엠(041510)이 추천 종목으로 명단에 올랐다. 에스엠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298억원으로 전년 대비 201.4% 증가했다. 이는 컨센서스 254억원을 상회한 수준이다. 아티스트의 오프라인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종속회사들의 실적이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이즈가 많았던 라이크 기획 계약 종료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란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