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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일간 지표에서는 급격한 변화가 나타났다. 지난 26일에는 38.3%(부정 평가 60.2%)를 기록했던 지지율이 29일에는 28.7%(부정 평가 68.5%)로 집계됐다. 일간집계 후 처음으로 30%선이 무너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울산·경남(6.1%p↑, 36.4%→42.5%, 부정평가 54.8%), 서울(3.0%p↑, 32.2%→35.2%, 부정평가 62.2%)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반면, 인천·경기(5.6%p↓, 35.0%→29.4%, 부정평가 67.8%), 대구·경북(2.3%p↓, 44.5%→42.2%, 부정평가 55.6%), 대전·세종·충청(2.0%p↓, 35.0%→33.0%, 부정평가 65.7%)에서는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부정평가가 76.3%에 달해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70세 이상의 부정평가는 42.1%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경제 위기 상황에서 당무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대통령과 원구성 이후 국회 활동 전념할 당 직무대행이 이준석 대표 ‘찍어 내기’ 인상을 불러일으킬 수준의 문자 누출에 사고에 지지율 급락이라는 ‘육모 방망이’를 만난 형국”이라며 “특히 경제 문제 민감한 30대(5.7%p↓, 34.8%→29.1%, 부정평가 69.2%)와 자영업(2.3%p↓, 41.6%→39.3%, 부정평가 59.1%), 가정주부(1.5%p↓, 42.9%→41.4%, 부정평가 54.7%)에서 변동 폭이 컸고, 하락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