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 출연한 김지민은 MC 김용만에게 “누가봐도 예쁘고 알뜰한 최고의 신붓감이다. 왜 결혼을 안 하냐는 얘기를 많이 듣지 않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지민은 “약간 성숙한 연애를 하다 결혼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푸근한 스타일이 좋다”며 “시각적으로 말고 절 보듬어 줄 수 있고, 제가 리드하면 너그러이 따라오는(사람이 좋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과거 MBC ‘세바퀴’에 출연한 김지민은 “무명시절을 거치며 쉬고 있을 때 김준호가 지방에 행사 잡혔다고 박나래와 나에게 함께 가자고 했다”며 “김준호가 메인 MC고 우리는 거들기만 했다. 행사 끝나고 각각 행사비를 50만 원씩 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매니저 통해서 들어보니까 사실 그날 행사비가 100만 원이었다”며 김준호의 미담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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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준호가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김지민 씨의 위로가 큰 힘이 됐고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두 사람은 선후배 사이로 관계를 이어오다 얼마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준호, 김지민 두 사람은 공인으로서 더욱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앞으로 좋은 만남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1999년 KBS 1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준호는 2006년 결혼했지만 2018년 이혼했다. 이후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과 ‘미운우리새끼’ 등에서 자신의 이혼사실을 개그로 승화하며 활동 중이었다.
김지민은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미녀 개그우먼’으로 이름을 알렸다. 최근 동해에 어머니에게 집을 지어 선물하는 등 빼어난 효심으로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