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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20대의 희로애락을 노래하다 [종합]

윤기백 기자I 2021.01.25 14:26:44

정규 2집 앨범 '럭키 맨' 25일 발매
타이틀곡 '야 우냐' 등 17트랙 수록
"20대 느낀 여러 감정, 앨범에 담아"

바비(사진=YG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청년들이 살면서 느낄 수 있는 희로애락을 표현하려고 했다.”

그룹 아이콘 바비가 솔로 정규 2집 ‘럭키 맨’에 담긴 기획의도를 이같이 밝혔다.

바비는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정규 2집 ‘럭키 맨’ 발매 기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꾸준히 곡 작업을 해왔는데 이렇게 노래를 선보이게 돼 떨리고 설렌다”며 “슬픔, 기쁨 등 20대에 내가 이런 여러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담아 ‘럭키 맨’이라는 단어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야 우냐’를 비롯해 무려 17트랙이 수록됐다. 바비는 “곡 작업은 꾸준히 열심히 하고 있었다”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공감 가는 스토리였다. 전곡을 플레이했을 때 다음이 궁금해지도록 트랙리스트 순서나 가사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작업과정을 설명했다.

지난 앨범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지난 앨범이 부드러웠다면 이번 앨범은 보다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 드리려고 했다”며 “강력하고 센 모습도 있지만, 이전 앨범보다 더 부드러운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타이틀곡 ‘야 우냐’에 대해서는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가 잘 드러나도록 도와주는 곡”이라고 힘주어 말하며 “샤우팅도 많이 하고, 랩 스타일도 거칠다. 약해진 나에게 쓴 곡으로 에너제틱한 노래”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뮤직비디오를 위해 액션 스쿨에서 액션을 배웠다”는 바비는 “CG도 예전에는 못 봤던 색깔을 많이 넣고 싶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바비(사진=YG엔터테인먼트)
그러면서 바비는 “어린 나이에 ‘쇼미더머니’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면서 자신감이 있는 상태에서 시작했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가지 상황을 거치다 보니 사람은 겸손해야 한다는 걸 느꼈고, 이런 깨달음이 지금의 나를 지탱해주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바비는 또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 것 같다”며 “앨범 안에 많은 감정이 묻어 있는데, (내 노래를 듣는 분들이) 슬플 때나 기쁠 때 듣고 그 감정을 느끼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하며 ‘노래로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바비는 25일 오후 6시 솔로 정규 2집 ‘럭키 맨’을 발매한다. ‘럭키 맨’에는 타이틀곡 ‘야 우냐’를 포함해 총 17트랙이 수록됐다. 바비는 13개의 곡과 곡 사이사이를 연결하며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4개의 스킷(SKIT)로 구성된 이번 앨범의 전 트랙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전곡 자작곡을 실은 만큼, 프로듀서로서 바비의 능력을 다시금 입증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타이틀곡 ‘야 우냐’는 거친 자동차 엔진 사운드와 함께 터져 나오는 랩핑이 시작부터 귓가를 사로잡는 곡이다. 익숙한 멜로디의 놀림을 활용한 중독성 있는 후렴이 인상적인 곡으로, 물질만능주의와 기회주의에 찌든 이들에 대한 비웃음이기도 하지만 약해진 자신에 대한 분노를 바탕으로 한다는 점이 주요 감상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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