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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비 축의금 '181818원' 논란 2차 해명 "BJ 일 무시해서…추측 삼가줘" [종합]

김보영 기자I 2020.04.10 16:01:14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출신 인터넷 방송 BJ 강은비가 최근 연예인 선배에게 축의금으로 181818원을 보내게 된 사연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불거지자 2차 해명 방송에 나섰다. 그럼에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강은비의 행동을 둔 갑론을박이 끊임없이 오가는 모양새다.

(사진=강은비 유튜브 채널 화면)
지난 9일 강은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축의금 181818 해명하겠습니다’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 속 강은비는 축의금을 받은 연예인 A 선배를 언급하며 “그 선배와 저는 10년 넘게 안 사이다. 꾸준히 연락하고 친하게 지낸 분이었다”며 “그러다 제가 연기적인 활동이 뜸해지고 인터넷 방송을 시작하게 되면서 이슈가 되고 기사도 많이 났다”고 운을 뗐다.

강은비는 이어 “그 때 선배한테 연락이 왔다. ‘거의 몸파는 것과 같은 직업을 선택한 네가 너무 창피하다’고 직접 말하고 같이 모임하는 분들께도 뒷담화를 했다”며 “얼마 지나지 않아 금융업 관계자와의 식사 자리를 제안하셨다. BJ 일보다 여기 나와서 용돈을 받아 가는게 더 깨끗하다고 말해 손절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시간이 지난 후 A선배가 결혼 소식을 알렸다면서 “손절을 했지만 과거 좋았던 시절도 있으니 축하드린다고 말씀을 드렸다. 그런데 ‘결혼식에 카메라 들고 오지 말고’라고 말했다”며 “난 내 사생활을 찍은 적도 없고, 배우들이 있는 곳에 카메라를 들고 간 적도 없고, 연예인들 인터뷰 요청을 드린 적도 단 한번도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동시에 강은비는 A선배가 BJ일을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고 밝히며 “‘BJ는 몸 팔아서 장비도 사고 해야하는데 유튜버는 스스로 하는 거다’라고 말했었다. 그러던 선배가 결혼 후 육아 유튜버를 하고 싶다고 장비를 어떻게 협찬받냐고 물어보시길래 ‘그런 거 없다’고 답했더니 ‘결혼식 촬영하고 싶으면 300만원 내든가’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강은비는 “그 말에 기분이 상해서 축의금 181818원을 보낸 거다. 처음부터 욕을 보내려는 게 아니라 너무 돈적으로 얘기를 하셔서 욱하는 마음에 그렇게 보낸건데 5분도 안돼서 바로 받으셨다. ‘더럽지만 받을게’라고 하셨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강은비는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A선배에게 연락이 왔다고 말하며 “그 분이 제게 영상 내려달라고 연락이 왔다. 왜 내려달라고 연락이 왔겠냐. 그 분이 창피하지가 않은데”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저는 없는 일 얘기하지 않는다. 나는 한 사람을 망가뜨리려 얘기한 게 아니다. 기사가 난 부분에서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고자 얘기하는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앞서 강은비는 지난 8일에도 이와 관련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입장글을 올려 해명에 나선 바 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방송에서 너무 자세히 이야기하면 누군지 알기 때문에 편집을 해서 영상 업로드를 한 거다. 댓글중에 저를 미워하실수도 있고 싫어하시거나 비난하실수는 있는데 죽으라고는 하지 않으셨음 한다”고 호소했다.

그럼에도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자 해명 방송을 재차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는 증거를 왜 공개하지 않냐는 네티즌에 말에 강은비는 “그때는 상대방이 밝혀진 상태였지만 지금은 저 혼자 얘기한거고 그분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다. 증거를 제시하면 이건 명예훼손이다. 상대방이 먼저 사과했고 그때 일을 후회한다고 했는데 제가 공개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잘못된 점을 바로 잡으려고 이야기를 하는거다. 저는 한 사람을 망가트리려고 얘기하는게 아니다”라며 “댓글에 나로 인해서 모든 BJ가 왜곡되어 보인다는 이야기가 속상하더라. 나쁘게 보실거면 저만 나쁘게 봐라”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해당 연예인이 누구냐며 각종 추측이 나오자 강은비는 “누군가 추측은 안해주셨음 한다. 많이 반성하고 계시고 지금 유튜브 등 인터넷 방송을 하고 계시지 않다. 제 말 한 마디에 다른 분들이 피해보신거 같아서 죄송하다. 좀더 신중하게 행동하는 사람이 되겠다. 다시 한 번 더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논란은 일단락 됐다.

(사진=강은비 유튜브 채널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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