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은 24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며 “원재료 가격변화 반영 시차와 원·달러 환율 약세 상쇄 효과를 고려해도 원전 이용률 회복만으로 실적 개선 여지는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원전 이용률은 전년 동기 62.7%에서 81.5%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액화천연가스(LNG) 개별 소비세 인하 효과가 5월부터 전력도매가격(SMP)에 반영되면서 비용 절감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한국전력의 실적 가시성은 현재 시점에서 매우 높게 평가되고 있다”며 “주가는 연초 이후 지속적으로 약세를 나타내 역사적 저점에 근접해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