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김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정책 효과만으로는 부동산 가격 상승을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건설과 은행 업종 내에서도 차별화된 선택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만으로도 건설과 은행 업종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긴 하지만 순이익 전망이 나아지고 있는 종목으로 차별화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
특히 그는 “지난 2010년 8·29 정책이 발표됐을 때 순이익 전망이 상향되는 기업의 주가가 더 나은 실적을 보였다”며 “현재 현대건설(000720)과 신한지주(055550), 기업은행(024110)이 순이익 전망 대비 저평가 된 상태”라고 말했다.
또 그는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부동산 자산주에도 주목했다. 부동산 자산주란 자산에서 토지와 투자 부동산의 비중이 높은 기업을 말한다. 부동산 가격이 오를 때 간접적인 수혜를 받고 하락할 땐 건설주보다 덜 민감하다.
아울러 “부동산 자산주의 경우, 기업 수익성을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기업 펀더멘털을 추가적으로 고려하면 보다 나은 성과를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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