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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집]드라마 ‘마인’ 그 집, 범삼성家 소유?

신수정 기자I 2021.06.26 09:00:00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tvN 토일드라마 ‘마인’ 속 재벌가 효원그룹 저택의 실제 촬영지에 관심이 쏠린다. 효원그룹 일가가 거주하 큰집 ‘카덴차’와 작은집 ‘루바토’로 이뤄졌다. 특히 효원그룹의 회장 부부와 큰아들 부부가 거주하는 공간인 카덴차의 촬영지는 ‘뮤지엄 산(SAN)’이다. 드라마 속 김서형이 프라이빗한 요가를 하는 곳 역시 뮤지엄 산의 명상관이다.

드라마 마인의 카덴차로 등장하는 뮤지엄 산. (사진=tvN 마인 방송화면 캡쳐)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누나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이 주도해 지은 이곳은 강원도 원주에 위치했다. 현대 건축의 거장이라 불리는 안도 타다오가 설계했으며 2005년부터 시작해 8년에 걸쳐 지었다. 뮤지엄 산의 전체 부지는 7만 2000㎡로 전체 길이만 700m에 달한다.

뮤지엄산에는 이 전 고문이 40여 년간 수집한 300여 작품들이 소장돼있다. 이 작품들은 이 전 고문의 호를 따 ‘청조컬렉션’이라고 불린다. 이 전 고문의 컬렉션에는 20세기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인 김환기, 박수근, 이쾌대, 이중섭, 도상봉 등의 작품을 비롯해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인 백남준의 작품까지 들어있다. 또 제임스 터렐 작품이 아시아 최초로 4개나 설치돼 있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뮤지엄산의 소유권은 한솔그룹에 있다. 효원 가의 저택으로 들어가는 입구 장면은 경기도 가평의 ‘아난티 코드’ 골프클럽에서 촬영했다.

세이지우드 홍천에서 수영장씬이 촬영됐다. (사진=tvN 마인 방송화면 캡쳐)
드라마에서는 큰집 카덴차의 응접실과 작은집 루바토의 수영장으로 각각 ‘세이지우드 홍천’에서 촬영됐다. 첫 회에서 개인 교사 강자경(옥자연)을 면접을 본 카덴차의 응접실이 바로 세이지우드의 ‘라이브러리’ 공간이다. 24시간 운영되는 라이브러리는 모든 투숙객에게 열려있으며 수 백만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의자와 테이블이 갖춰져있다. 이곳 테라스에서 골프 거장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거대한 골프장과 야외 수영장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극중 작은집의 수영장으로 묘사된 곳도 세이지우드 홍천의 수영장이다.

마임비전빌리지에서 촬영된 모습.(사진=tvN 마인 방송화면 캡쳐)
효원그룹의 왕 사모님 양순혜 부인의 공작새 노덕이의 거처는 ‘마임비전빌리지’다. 경기도 여주에 위치해 있으며 <김비서가 왜 그럴까>,<시크릿 가든> 촬영에도 등장했다. 이곳은 ‘드라마 빌리지’가 따로 있어 촬영에서는 단독으로 쓰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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