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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합병 후 수익 개선..목표가↑-이트레이드

함정선 기자I 2013.12.04 07:46:38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4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냉연사업부 합병으로 이익규모가 증가하고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태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한 2342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수익성 개선이 차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4분기 수익성 개선이 고가 제품 판매 증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때문인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그는 “4분기 전체 판매량은 3분기 대비 100만톤 증가한 491만톤으로 추정한다”며 “철근 가격은 협상 중이며 형강류는 수입대응으로 판가가 낮아져 전반적인 평균판매단가는 3분기와 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강 연구원은 합병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주식 매수 청구권이 모두 행사될 경우 규모는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가 각각 1200억원, 4300억원 수준일 것”이라며 “합병법인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는 2조7000억원 정도”라고 추정했다.

한편 강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재무구조도 개선세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차입금은 올해를 기점으로 내년부터 매년 약 7000억원 이상 상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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