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예매권 결제 오류 사과… "추가 예매 오픈"

윤기백 기자I 2022.09.28 14:41:11

27일 38분 동안 예매권 결제 오류
예매권 발행·인증 과정서 문제 발생
"내달 1일 예매권 소지자 추가 예매"
"추가 상영도… 수입·배급사 논의 중"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부산국제영화제를 오랫동안 기다려 주시고 사랑해 주신 관객분들께 불편함을 드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추후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관객분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영화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예매권 결제 오류에 대해 이같이 사과했다.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예매권 소지자’에 한해 내달 1일 추가 예매를 진행하기로 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28일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27일 오후 2시 공식 상영작에 대한 예매를 오픈했다. 그 과정에서 38분가량 예매권의 결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영화제 사무국과 티켓판매시스템운용대행사가 원인을 조사한 결과 대행사 시스템의 예매권 발행 및 인증 처리 기능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이번 예매권은 3만400여 장이 판매됐으며, 현재까지 약 6200장만이 사용됐다고 영화제 측은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는 후속 조치로 추가 예매를 진행한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예매권 소지자’에 한해 10월 1일 오후 2시부터 12시간 동안 추가 예매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게스트 및 기타 좌석의 재조정을 통해 마련한 이번 추가 예매는 부산국제영화제 예매권으로만 결제할 수 있으며, 신용카드와 모바일 소액으로 결제되는 일반 예매는 12시간 동안 임시 중단된다”고 알렸다.

예매권 소지자만을 대상으로 한 추가 상영을 위해 수입·배급사와 논의 중이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추가 상영 시간표는 10월 1일 오전에 공지되며, 예매는 오후 2시부터 오픈된다”며 “이 또한 12시간 동안 예매권 소지자에 한해 예매된다. 12시간 이후에는 일반 예매로 전환된다”고 덧붙여 공지했다. 미사용된 예매권의 환불을 요청하는 분들에게는 구매한 예매권 가격으로 전액 환불 조치될 예정이다.

오는 10월 열리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팬데믹 이후 3년 만의 정상화 개최로 의미가 깊다. 배우 양조위의 내한이 확정되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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