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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국민 위로금 선심성 발언…코로나 정치 이용 말라"

권오석 기자I 2021.02.23 00:47:06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들 22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
나경원 "코로나 위로금, 선거 앞둔 선심성 발언 의심"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코로나19 관련 ‘전국민 위로금’ 언급에 대해 “선거를 앞두고 한 선심성 발언이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100분 토론,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 방송토론’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 후보는 22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위로금은 발표시기 등을 고려하면 선거를 앞둔 선심성 발언이 아닌가 의심의 여지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들이 모두 참여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이어 나 후보는 “국민이 협조해 K방역에 성공한 것인데, 정부가 코로나를 정치에 이용하려는 우려가 있다. 코로나를 정치에 이용하면 안 된다”고 일갈했다.

특히 영업제한 행정명령으로 인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 대한 손실보상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선 “손실보상은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자영업자들이 코로나 행정 조치로 인해 부득이하게 영업시간이 단축되거나 영업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선 손실 보상을 해야한다”고 입장을 내비쳤다.

아울러 본인의 1호 공약은 ‘숨통트임론’을 거론하면서 “서울시가 6조원의 기금만 만들면 90조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며 “자영업자, 소상공인, 특수고용근로자, 프리랜서, 예술인까지 1인당 5000만원까지 1% 초저리로 장기대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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