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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세정은 기상과 동시에 다급히 수분을 보충하려 페트병째 물을 들고 마시는 현실 자취러의 모습을 보여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전등 대신 캔들워머에 의지한 채 양치질을 하는 짠내 유발 상황까지 연출된다. 자취에 필요할 것 같아 쟁여놓은 수많은 가구들과 어딘가 언밸런스한 인테리어 색 조합, 방바닥에 널브러진 짐들에서도 초보 자취러의 면모가 물씬 드러난다.
이전에 살던 사람이 붙여놓았던 각종 스티커들과 은박지를 떼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는가 하면 형광등을 교체할 때 밥을 먹던 상을 사다리로 활용하는 모습들이 폭소를 유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다 쓴 형광등을 통째로 들고 철물점을 방문해 똑같은 제품을 달라고 요청하고 사장님의 전문용어에도 “허연 거, 허연 거”라고 말하는 등 세정만의 구수한 표현도 웃음을 자아낸다. 잘못 산 방충망 테이프에 당황하더니 이내 집에 굴러다니는 일반 테이프를 꺼내 들며 초 저렴 복구를 한다고 해 그녀의 수습기 역시 궁금증을 유발한다.
한편, 자취생들의 공감지수를 수직상승 시키며 리얼한 재미를 전할 ‘구구단’ 세정의 털털한 일상은 오는 13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