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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존슨 英총리, 중환자실 이송…"집중 치료"

이준기 기자I 2020.04.07 05:15:17

라브 외무장관, 일시적으로 총리 직무대행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코로나19에 감염된 보리스 존슨(55·사진) 영국 총리가 증상 악화로 중환자실로 이송됐다.

6일(현지시간) 미 N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총리는 이날 오후 상태가 악화해 주치의 등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현재 런던 세인트 토마스 병원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시적으로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이 총리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존슨 총리는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처음으로 트위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이후 쭉 자가격리 중이었으나 열흘 동안 증세가 사라지지 않자, 전날(5일) 밤 병원으로 이송됐다. 존슨 총리는 이날 오후만 하더라도 트위터에 “기분이 괜찮다. 바이러스와 싸우고 모두를 안전하게 하기 위해 나의 팀과 계속 연락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임신 중인 존슨 총리의 약혼녀 캐리 시먼즈는 전날 트위터에 “증상이 있어 1주일간 휴식했지만, 코로나19 진단 검사는 받지 않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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