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도깨비’ 첫 대본리딩…김은숙 작가 “판타지 처음이라 떨려”

김윤지 기자I 2016.09.01 08:48:25
tvN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도깨비’ 첫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오는 12월 방송 예정인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미니시리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연출 이응복) 측은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PD, 공유, 김고은, 이동욱, 유인나, 육성재, 김성겸, 박희본, 황석정, 이엘 등이 참여한 대본 리딩 현장을 1일 공개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 센터에서 진행된 첫 대본 리딩에는 전 출연진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4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공유는 신비롭고 슬프지만 아름다운 도깨비 김신으로 분했다. 김고은은 아픈 현실에도 꿋꿋하고 긍정적인 고3 지은탁 역을 맡았다. 섹시한 ‘패피 저승사자’ 왕여 역으로 나서는 이동욱은 첫 등장부터 자신의 매력을 드러냈고, 철없이 사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는 치킨집 주인 써니 역을 맡은 유인나는 심드렁한 대사로 극에 웃음을 더했다. 육성재는 13대째 도깨비를 모시는 금수저 가신 집안의 유덕화 역으로 분했다.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는 입을 모아 “판타지는 처음이라 떨린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하면서도 각각 “대본을 빨리 빼겠다”, “힘을 모아 한다면 좋은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작사 측은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가 진두지휘하고, 공유와 김고은, 이동욱, 유인나 등 물 샐 틈 없는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호흡을 맞춘 만큼 대본 리딩 현장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며 “상상했던 그 이상, 2016년을 화려하게 마감할 또 하나의 작품이 만들어질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는 운명과 저주 그 어디쯤에서 만나게 된, 지키려는 자 도깨비와 데려가는 자 저승사자의 신비롭고 슬픈, 이상하고 아름다운 일상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12월 첫 방송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