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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전지현과 키스신 "몰입이 절로"

최은영 기자I 2012.06.12 14:08:55
▲ 영화 `도둑들`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김수현(서울=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 "얼굴 보면 몰입이 안 될 수가 없어"

영화 `도둑들`로 스크린에 데뷔하는 배우 김수현이 전지현과의 키스신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김수현은 12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도둑들`(감독 최동훈, 제작 케이퍼 필름) 제작보고회에서 전지현과의 키스신 소감을 묻자 "좋았다"며 흐뭇하게 웃었다.

김수현은 "많이 떨렸던 게 사실이지만 전지현 선배를 보고 있으면 몰입이 안 될 수가 없었다"라면서 "그 힘에 끌려 최선을 다해 촬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둑들`은 한국과 중국의 10인의 도둑들이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다. `타짜` `전우치` 등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의 신작으로 김윤석, 김혜수, 전지현, 이정재, 김해숙, 오달수 등이 출연한다.

극 중에서 김수현은 줄타기가 전문인 매력적인 도둑 예니콜(전지현 분)을 사랑하는 순정남 잠파노 역을 맡았다. 잠파노는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영화 `길`에서 안소니 퀸이 맡아 연기했던 배역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캐릭터다. 김수현은 "영화에 나오는 도둑들 가운데 가장 낭만적인 인물"이라고 잠파노를 설명했다.

김수현은 "아직도 내가 이 자리에 앉아 있다는 게 믿기지가 않는다"라며 "얼떨떨하다. 영화를 촬영하며 혼자 많이 기죽어 있었는데 덕분에 공부가 많이 됐다. 많은 걸 얻었다"고 첫 영화에서 쟁쟁한 선배들과 호흡을 맞춘 감회를 전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김수현의 팬들이 1.5톤에 달하는 `쌀 화환`으로 그의 스크린 데뷔를 축하해 이목을 끌었다.  영화 `도둑들`은 오는 7월25일 개봉한다.   ▶ 관련포토갤러리 ◀ ☞영화 `도둑들` 제작보고회 사진 더보기 ☞강유미 웨딩화보 사진 더보기 ☞뮤지컬 `시카고` 프레스콜 사진 더보기 ☞우리 `엘르 화보` 사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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