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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경제구역' 유지태 "피해자 만들면 안된다는 범죄자 신념 신선"

김보영 기자I 2022.06.22 11:45:46
배우 김윤진, 유지태(오른쪽)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넥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유지태가 원작 리메이크의 부담을 감수하면서 교수 역할 출연을 결심한 계기와 캐릭터의 매력을 전했다.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의 김홍선 감독, 각본의 류용재 작가와 함께 배우 유지태, 김윤진, 박해수, 전종서, 이원종, 박명훈, 김성오, 김지훈(덴버), 장윤주, 이주빈, 이현우, 김지훈(헬싱키), 이규호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24일 넷플릭스 공개를 앞둔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시리즈물이다. 1945년 광복 후 분단된 한반도가 2026년 통일을 앞두고 있다는 가상의 설정으로 원작을 뛰어넘어 한국만이 보여줄 수 있는 독보적 세계관을 구축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12월 파트5로 시즌을 마친 스페인의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이 원작이다.

유지태는 극 중 지상 최대의 인질 강도극을 기획한 천재 지략가 교수 역할을 맡았다. 유지태는 인기 원작을 리메이크한 이 작품의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팬덤층이 강한 드라마이지만 훌륭한 스토리는 어느 나라이건 통할 거라 생각했다”고 밝히며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 콘텐츠로 도약할 수 있던데는 스마트함, 현명함, 치밀함 아닐까 생각한다. 그만큼 남북 분단의 현실을 잘 믹스해놨고 우리만의 매력과 해학을 담았으니 재밌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간 자신이 맡았던 캐릭터와 교수 역할의 차별성과 매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지태는 “그간 여러 작품에서 빌런 역할을 맡아봤지만, 이번 교수 역할처럼 범죄를 저지르면서도 피해자가 발생하면 안된다는 굳은 신념을 가진 캐릭터는 처음 맡아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수는 전체 과정을 관망하고 지휘하고 설명해야 하는 역할”이라며 “강도들에게도 설명해야 하지만 넷플릭스 시청자들에게도 잘 전달이 돼야 해서 성우같은 느낌으로 정확히 전달하려 노력했다. 정보 전달을 해주는 캐릭터라 촬영 과정에서 좀 외롭기도 했다(웃음)”고도 덧붙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24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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