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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은 30일 중국 광둥성 장먼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1~22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푸젠과 경기에서 양 팀 합쳐 최다득점인 25득점을 책임졌다.
소속팀 상하이는 김연경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3-1(25-15 23-25 25-20 25-19)로 승리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4년 만에 다시 중국리그로 복귀한 김연경은 지난 27일 랴오닝과 개막전에 출전해 17득점을 올리며 팀의 3-0 완승을 이끈 바 있다.
하지만 김연경은 28일 베이징과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팀당 외국인 선수 1명만 출전할 수 있는 규정 때문이었다.
상하이는 김연경과 함께 미국 대표팀 주장이자 에이스인 조던 라슨(미국)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세계적인 공격수가 2명이나 있지만 상하이는 규정 때문에 1명만 코트에 내보낼 수 있다. 교체 출전은 가능하다.
결국 상하이는 김연경과 라슨을 번갈아가며 출전시키는 쪽을 선택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덕분에 김연경은 무리하지 않고 체력을 아껴가면서 리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중국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이 단축되면서 일주일에 최대 4경기까지 치르는 강행군을 소화하고 있다. 김연경 입장에선 라슨과 교대로 출전하는 것이 나쁘지만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