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김연경, 중국리그 2번째 출전경기 25득점...팀 3연승 견인

이석무 기자I 2021.11.30 22:29:13
중국프로배구 상하이 브라이트에서 활약 중인 김연경. 사진=상하이 구단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중국리그에서 활약 중인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이 팀의 에이스로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연경은 30일 중국 광둥성 장먼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1~22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푸젠과 경기에서 양 팀 합쳐 최다득점인 25득점을 책임졌다.

소속팀 상하이는 김연경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3-1(25-15 23-25 25-20 25-19)로 승리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4년 만에 다시 중국리그로 복귀한 김연경은 지난 27일 랴오닝과 개막전에 출전해 17득점을 올리며 팀의 3-0 완승을 이끈 바 있다.

하지만 김연경은 28일 베이징과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팀당 외국인 선수 1명만 출전할 수 있는 규정 때문이었다.

상하이는 김연경과 함께 미국 대표팀 주장이자 에이스인 조던 라슨(미국)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세계적인 공격수가 2명이나 있지만 상하이는 규정 때문에 1명만 코트에 내보낼 수 있다. 교체 출전은 가능하다.

결국 상하이는 김연경과 라슨을 번갈아가며 출전시키는 쪽을 선택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덕분에 김연경은 무리하지 않고 체력을 아껴가면서 리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중국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이 단축되면서 일주일에 최대 4경기까지 치르는 강행군을 소화하고 있다. 김연경 입장에선 라슨과 교대로 출전하는 것이 나쁘지만은 않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