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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보다 사람]현대차그룹, 도전·소통·글로벌 인재 원해

신정은 기자I 2016.03.25 06:00:02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기업의 핵심 경쟁력은 사람’이라는 원칙을 기본으로 인재를 선발한다. 특히 최근에는 소위 ‘스펙’의 틀을 벗어나 신개념 채용 방식을 선보이며 차별화 된 역량과 가능성을 가진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지원자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면접에 응할 수 있도록 상시 면담과 1차 면접 등의 전형에서 자유복장 면접도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인재채용에 5가지 핵심가치를 고려한다. 고객 최우선, 도전적 실행, 소통과 협력, 인재존중, 글로벌 지향 등이다. 이는 현대자동차(005380)기아자동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올해 상반기 채용을 진행하는 현대차그룹 13개 계열사에 모두 해당한다.

고객감동의 기업문화를 조성하는 ‘고객 최우선’,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며 ‘할 수 있다’는 열정과 창의적 사고로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는 ‘도전적 실행’, 타 부문 및 협력사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소통과 협력’, 자기계발에 힘쓰며 인재 존중의 기업문화를 만들어가는 ‘인재존중’, 모든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를 지향하고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존경받는 개인과 조직이 되는 ‘글로벌 지향’의 핵심가치를 지닌 인재가 현대차가 바라는 인재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 2011년부터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과 연계한 ‘New thinking Creator, New possibilities Explorer(새로운 생각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는 뜻)’라는 인재상을 도입했다. 이는 열린 마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 지속적인 혁신과 창조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실현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기아차도 그룹의 5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기아만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인재를 찾고 있다. 기아차는 지원 분야를 직무 성격에 따라 K·I·A 인재군으로 구분하고 각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맞춤 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K·I·A란 기아만의 새로움을 실천할 수 있는 창의의 인재(Kreative형 인재), 고객·직원을 배려하고 협력하는 소통의 인재(Interactive형 인재), 어려움을 피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는 도전의 인재(Adventurous형 인재)를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창의력과 도전 정신이 중요한 상품, 마케팅, 해외영업, 국내영업 부문은 ‘K인재군’ △현장과의 소통과 협업이 중요한 생산기술, 생산공장, 품질, 구매 부문은 ‘I 인재군’ △상황 대응 능력과 문제 해결력이 중요한 경영지원, 재경, 홍보, IT 부문 등은 ‘A 인재군’으로 분류해 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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