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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만대 팔았다"…전진하는 글로벌 베스트셀링카[신민준의 Car네임]

신민준 기자I 2022.12.18 10:00:00

현대차 아반떼…스페인어로 '전진·발전' 의미
1995년 출시 후 7세대 CN7까지 진화 거듭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약 1400만대에 달하는 차량이 있습니다. 바로 현대자동차의 ‘아반떼(AVANTE)’입니다. 아반떼는 스페인어로 ‘전진, 발전’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반떼는 전륜구동 기반의 준중형 세단으로 1995년 출시 이래 현대자동차그룹의 베스트셀링카 역할을 묵묵히 담당해오고 있죠.

7세대 아반떼. (사진=현대차)
아반떼는 뿌리인 엘란트라(Elantra)부터 현재 7세대인 올 뉴 아반떼까지 진화를 거듭했는데요. 세대별로 △1세대(J1, 1990~1995) △2세대(J2/RD, 1995~2000) △3세대(XD, 2000~2006) △4세대(HD, 2006~2013) △5세대(MD, 2010~2015) △6세대(AD, 2015~2020) △7세대(CN7, 2000~현재) 등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아반떼가 출시될 때마다 큰 인기를 끌면서 수많은 기록을 남겼는데요. 일례로 아반떼는 현대차 차량 중 최초로 통산 판매량 1000만대를 넘겼습니다. 이 때문에 아반떼는 한국산 차량 중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자랑하는 ‘글로벌 베스트셀링카’라고도 불리도 하죠.

아반떼는 30년 가까이 판매되면서 다양한 별명들도 가지고 있는데요. △차량 전면 범퍼를 개조한 아방타도르 △아우디 로고를 붙인 아방디 △차량 뒷면을 벤츠처럼 꾸민 메르세데스 반떼 △빨간 도색과 까만 미등을 붙인 아라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만큼 국내 소비자들의 애정이 녹아있는 차량이기도 합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아반떼는 지난해 고성능 브랜드인 ‘N’모델이 출시됐는데요. 아반떼 N은 지난해 연간 1125대에서 올해 2740대로 판매량이 2배 증가했습니다. 아반떼 N은 해외에서도 선전하고 있는데요. 아반떼 N은 올해 1~10월까지 5983대가 수출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출 대수 1139대와 비교하면 약 6배 늘어는 수치죠. 아반떼 N은 내년 중국에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반떼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변신 로봇으로도 활약하고 있는데요. 아반떼 MD가 헬로 카봇에 등장하는 카봇 프론의 변신 형태로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제작중인 또봇 시리즈의 신작 또봇 2023(가칭)에서는 푸른색 CN7 모델이 또봇 Y의 비클모드로 출연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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