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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뉴스]돼지바에서 의성마늘햄…'환갑' 롯데푸드 60년史

이성기 기자I 2018.04.07 07:00:00

대한민국 식품산업 발전과정이 오롯이
기업 역사서 '롯데푸드 60년사'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1958년 일동산업으로 창립해 대한민국 식품산업 기틀을 놓은 롯데푸드가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았습니다.

삼강산업으로 사명(社名)을 바꾼 이후 1960년 국내 최초의 마가린, 1962년 국내 최초의 위생화 시설에서 대량 생산한 ‘삼강하드’ 등을 만들어 국내 식품산업의 기틀을 놓았습니다.

1977년 롯데그룹에 인수된 뒤 35년 간 롯데삼강이란 이름으로 수많은 히트 제품을 만들어 왔습니다.

창립 초기 영등포구 문래동 공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생산설비와 기술을 도입, 삼강마아가린·삼강하드·아맛나·쮸쮸바와 같은 히트상품을 창출함으로써 국내 유지 및 빙과시장의 대표 기업으로 부상했습니다.

삼강산업은 1977년 12월 롯데그룹에 편입돼 1978년 롯데삼강으로 사명을 바꿉니다. 2013년 지금의 롯데푸드로 다시 바뀌기까지 35년간 롯데삼강으로 불리며 유지 및 빙과시장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빠삐코, 돼지바, 빵빠레, 구구 등 지금까지 사랑을 받는 아이스크림 제품들이 이때 출시됐습니다.

훗날 롯데삼강과 통합해 롯데푸드로 거듭나는 롯데유업(롯데햄·롯데우유)과 파스퇴르유업이 창립해 유제품 및 육가공 분야에서 저마다 사업기반을 다져나갔습니다.

2010년 이후 파스퇴르유업, 롯데후레쉬델리카, 롯데햄 등과 잇따라 합병한 롯데삼강은 2013년 초 롯데햄과 통합하면서 지금의 롯데푸드로 재탄생했습니다.

창립기념일도 전신인 일동산업이 창립한 1월 10일에서, 사명을 롯데푸드로 변경한 날인 4월 1일로 바꿨습니다. 이는 종합식품기업으로서의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효과적인 브랜드 전략을 펼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습니다.

최초 설립 당시 자본금은 500만 환에 불과 했지만, 지금은 자산 규모만 1조2218억원에 달하고 전국에 10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설립 초기 수작업으로 만들던 마가린은 최첨단 유지정제시설로 발전했고, 유지와 빙과 중심의 사업 영역은 유가공·육가공·식자재·델리카·원두커피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돼 종합식품회사로의 위상을 확고히 했습니다.

매출 규모도 2조원에 육박해 국내에서 손꼽히는 식품회사로 발전했습니다.

올해 환갑을 맞은 롯데푸드는 지난달 말 창립기념식에서 “혁신과 질적 성장을 통해 100년 기업을 만든 주역이 되자”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본 카드뉴스는 tyle.io를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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