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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안세영, ‘20분 만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 진출[아시안게임]

주미희 기자I 2023.10.04 14:22:57
4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16강 안세영의 경기.(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세계랭킹 1위 안세영(21)이 20분 만에 경기를 끝내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에 안착했다.

안세영은 4일 중국 항저우 빈장 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세계 205위 압둘 라자크 파티마스 나바하(몰디브)를 2-0(21-4 21-6)으로 가볍게 꺾고 8강에 올랐다.

안세영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안세영은 1세트에서 21점을 따내는 동안 상대에게 4점만 허용하면서 9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2게임에서도 11-2로 일찌감치 달아나는 등 압도적인 실력 차를 과시한 끝에 승리를 차지했다. 안세영이 8강에 오르기까지 필요한 시간은 단 20분이었다.

단체전 제1경기 단식 주자로 나와 한국 여자 단체전 금메달 획득에 앞장선 안세영은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방수현이 마지막이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29년 만에 여자 단식 금메달을 노린다.

안세영은 온밤룽판 부사난(태국)-응우옌 투이 링(베트남)의 16강전 승자와 5일 8강전을 치른다.안세영의 라이벌로 꼽힌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가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안세영의 2관왕 가능성이 더욱더 밝아졌다.

안세영은 경기 후 “단체전은 단체전이고 개인전은 개인전이다. 더 욕심이 생긴다. 단체전을 (우승)해봤으니까 개인전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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