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기존 예상과 달리 2분기 북미 고객사향 물량 감소 우려로 인한 비에이치의 실적 둔화는 없을 것”이라며 “최근 전반적인 스마트폰 수요 둔화에도 프리미엄 제품군 수요는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북미 고객사는 아이폰 13 상위 라인업 생산 계획을 2분기 증산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지속할 것으로 오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 주요 고객사 폴더블폰 신제품 출시, 차량용 무선 충전 사업 인수 완료 등 전사업부에 대한 우호적인 사업 환경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폴더블폰향 제품 매출 비중은 2021년 5.5% 수준이지만 올해 비에이치의 폴더블폰향 매출은 전년 대비 38% 성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 1조5437억원, 영업이익 1601억원을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우호적으로 변화하는 사업 성장을 반영한 것”이라며 “기존 이익 전망치 대비 8%, 연초 전망치 대비 38% 상향한 수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