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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27일 오후 샤워 중이던 이 공장의 외국인 근로자 B씨를 특수거울을 통해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샤워실에 설치된 특수거울은 한쪽은 거울이고 다른 한쪽에서는 반대편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샤워장 내부 모습은 옆에 바로 붙어있던 사장실에서 훤히 들여다 볼 수 있었다.
당시 샤워장을 이용하던 B씨는 거울 너머로 불빛이 보이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특수거울로 직원의 샤워 모습을 휴대폰으로 촬영한 것으로 보고 그의 휴대폰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