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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김정은 백신 접종설에 대해 “이 소식이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하며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화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이미 여러 개 코로나19 백신이 3상 시험에 들어갔다”며 “우리는 백신 개발이 완료되면 전 세계 공공재로 여기며 개발도상국에 제공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우리는 이런 약속을 적극적으로 이행할 것”이라면서 “이는 우리의 총론적인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 싱크탱크 국익연구소(CNI)의 해리 카지아니스 한국담당국장은 30일(현지시간) 한 웹사이트에 기고한 글에서 2명의 일본 정보 당국자를 인용, 김 위원장이 중국 정부가 공급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에 관한 의문이 남아 있다는 상황에서 의구심이 제기되는 중국산 백신을 김 위원장이 접종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