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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5일(한국시간) 우즈가 지난 5월 체포됐을 당시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카운티 보안관실이 작성한 약물검사 보고서 사본을 입수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ESPN이 입수한 사본에는 우즈의 몸에서 비코딘, 딜라우디드, 자낙스, 앰비언, THC 등 다섯 가지 약물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기록돼 있었다. 이 중 앰비언은 수면제인 졸피뎀 성분이고 THC는 마리화나 성분이 강한 약물이다. 플로리다주에서 치료 목적의 마리화나는 합법이지만 우즈가 이 약물을 모두 처방전을 통해 발급받은 후 복용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우즈는 지난 5월 플로리다주 주피터 인근 지역에서 차 안에 잠든 채 발견돼 경찰에 체포됐다.
우즈는 ESPN의 보도가 나온 이날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저시틴 토머스(24)와 우승 만찬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