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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연예병사 영상 日에 팔아 돈벌이"

양승준 기자I 2011.05.14 21:27:44

SBS '뉴스8' 보도

▲ 이준기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국방부가 이준기 등 연예 병사가 출연한 프로그램을 일본에 팔아 돈벌이를 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SBS '뉴스8' 보도에 따르면 국방홍보원이 이준기와 토니안 등이 군 복무중 출연한 프로그램을 일본의 위성과 케이블 채널을 소유한 방송사 '소넷'에 팔아 편당 3백만원 씩 받고 총 12편을 판매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연예 병사들이 군 생활과 관련 없이 여대생들을 업거나 서로 풍선 터뜨리기 놀이를 하는 오락성이 짙은 콘셉트라 더욱 문제가 됐다.

연예인들의 소속사도 난처해했다. 이준기 소속사 관계자는 14일 이데일리SPN과의 전화통화에서 "배우 이미지가 손상되고 있다는 팬들의 항의 전화가 많이 와 당황스럽다"며 "하지만 이준기가 지금 국방부 소속이라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방송은 본 네티즌도 트위터 등에 '군대가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인가?', '돈벌이할게 따로 있지' 등의 글을 올려 쓴소리를 냈다.

하지만 국방홍보원 측은 절차상 문제가 될 게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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