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SK텔레콤의 최선호주로 꼽는 배경에 대해 상반기 실적 결과로 볼 때 국내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2023년 유의미한 이익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라는 점을 들었다. 또 SK브로드밴드 실적 호조로 2024년 대규모 배당금 유입 및 기업공개(IPO) 추진이 기대되고, 규제 상황이 좋지 않지만 제반 악재가 충분히 주가에 이미 반영된 상태라고 판단했다.
SK텔레콤은 2분기에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6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증가했다. 컨센서스(연결 영업이익 4853억원)를 하회한 규모다.
그는 “자회사 마케팅비용 증가로 재판매 수익이 감소한 탓에 이동전화 매출액이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실제 이동전화매출액은 1% 수준의 증가세를 유지했고, 휴대폰 판매량 및 인당 보조금에 큰 변화가 없었으며 설비투자비용이 정체 양상을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케팅비용은 1% 감소하고 감가상각비는 전년동기비 1% 증가에 그쳤다. SK브로드밴드는 탑라인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영업이익이 827억원으로
6%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에 이어 2024년에도 SK텔레콤에 1500억원 이상의 대규모 배당금 유입, SK브로드밴드 IPO 추진 이슈가 불거질 것으로 봤다.
그는 “20~30% 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기계적인 매수에 가담할 것을 추천한다”며 “SK텔레콤의 기대 배당수익률은 일시적 밴드 이탈 후 곧바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 배당 수익률 밴드를 이용한 트레이딩 기법은 통신사 배당 흐름이 변화하지 않는 이상 실패한 사례를 찾기 힘들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