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원은 “사교육 시장은 스타강사의 이탈유무로 시장의 규모가 변동하는 사업이 아니다”며 “전체적인 파이는 유지 되어있는 채로, 상위권 강사에게 매출이 편중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쟁사 중 가장 우수한 재무구조와 가용현금, 브랜드 인지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차세대 1위강사가 등장한다면 메가스터디에서 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유력하다”고 부연했다.
현우진 씨의 은퇴는 2014년 수학 강사 신승범 씨의 이투스 이적과는 다른 사례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과거(2011~2016년) 1위 강사였던 신승범 수학강사가 2014년 이투스로의 이적을 단행하며 당일 주가가 25% 급락한 경우가 있었다”면서도 “당시에는 메가-이투스-대성의 3파전이 치열한 상황이었던 상황에서 1타 강사가 이적했기 때문에 충격의 강도가 더 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시장1위는 메가스터디교육으로 확고히 굳어진 상황”이라며 “과거 경쟁사 였던 스카이에듀는 폐업했고, 이투스는 자본잠식에 들어간 상황으로, 스타강사 육성 및 영입에서 동사만큼 자본력을 활용할 수 있는 기업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과목 수강권이 대세가 아니었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프리패스권을 사용하고 있다”며 “메가패스로 락인된 수험생들이 대거 빠져나가기에는 2014년 대비해 유인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