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벤처 ‘무브’, 中 최대 IT 기업 ‘텐센트’와 전략적 제휴

강경록 기자I 2021.04.16 06:00:00
일 관광벤처기업 무브, 중국 최대 IT 기업 중 하나인 텐센트와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무브)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내 모빌리티 벤처기업인 무브(MOVV)가 중국 최대 IT기업인 텐센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국내 스마트관광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를 함께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텐센트는 중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위챗에 없는 서비스는 중국에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다양한 콘텐츠와 인프라를 갖고 있다.

무브는 지난 2019년 8월 론칭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관광벤처기업.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인 ‘무브’를 운영 중이다. 전용기사, 전용차량으로 목적지까지 우리끼리만 이동할 수 있는 프라이빗 이동서비스로 단순 모빌리티 서비스를 넘어 데이터 기반의 여행정보, 장소 및 동선 추천 등 특화된 IT기술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위챗 이용자들은 무브를 통해 가보고 싶은 관광지를 원하는 일정으로 자유롭게, 언어의 불편함 없이 다닐 수 있게 됐다. 특히 무브의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을 이용해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여행지까지 편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알리고 지역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텐센트는 중국 최대 규모의 사용자 빅데이터를 활용해 한류관광에 관심이 있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스마트솔루션을 활용해 적극 마케팅한다는 계획이다. 무브 역시 중국 아웃바운드 론칭과 더불어 인바운드 중국 관광객 유치에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서광덕 텐센트 차장은 “텐센트가 운영하는 ‘도시행랑’ 위챗 미니프로그램에 한국의 다양한 지역을 소개하고 무브의 스마트 모빌리티와 접목함으로써 방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최민석 무브 대표는 “텐센트와의 제휴는 스마트관광을 활성화하고 여행의 트렌드를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관광업계가 힘든 시기 국내 인바운드 관광객 수요를 끌어내, 스마트관광으로 관광업계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15일 관광벤처기업 무브, 중국 최대 IT 기업 중 하나인 텐센트와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사진=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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