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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의 70% 이상이 임대사업인 코로케이션으로부터 발생한다. 코로케이션 수익원은 공간임대료, 에너지 사용료 및 물리적 서비스 등이다.
에퀴닉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 14억7000만달러, 조정EBITDA 7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1%, 6.4% 각각 증가했다. 배당재원인 주당 AFFO는 6.35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하며 기대치를 웃돌았다.
2분기 임대/상호연결계약 체결건수는 4200건으로 단일분기 기준 역대 3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2020년 매출액과 주당 AFFO가이던스를 종전대비 소폭 상향한 59억2000만~59억9000만달러, 23.87~24.67달러로 수정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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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코로케이션 매출은 10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 증가했다. 2분기 북미(시카고, 워싱턴DC), 유럽(함부르크, 암스테르담), 아시아(홍콩) 등 전 지역에서 데이터센터가 고르게 오픈하며 코로케이션 캐비닛 공급은 전분기대비 5100개(1.7%) 증가했다.
기존 2분기 오픈 예정이던 보스턴, 달라스, 프랑크푸르트 등은 3분기로 이연돼 하반기엔 총 7500개의 서버 캐비닛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는 상반기 대비 20% 늘어난 수준이다. 2분기 상호연결매출은 2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다.
윤승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말 총 상호연결수는 37만8000개로 상호연결중 IX(인터넷연결)는 피어링업체들의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 (전년동기비 44%) 대응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며 “상호연결 서비스 범위 확대와 미국대비 낮은 임대/서비스 단가는 유럽/아시아에서 분기 1~2%의 ASP(캐비닛당 서버임대/서비스매출) 상승이 가능하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감안할 경우 하반기 전사 매출은 상반기대비 5%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에퀴닉스의 주가는 2021년 선행 P/AFFO 28.6배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글로벌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DC운영사업자(EQIX-에퀴닉스, DLR-디지털리얼티)들의 주가 프리미엄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데 이는 하이퍼스케일러(클라우드, 대형IT업체)들의 글로벌 IT인프라투자 확대와 글로벌 기업들의 하이브리드 IT인프라 구축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윤 연구원은 “글로벌 IT인프라 생태계를 선도하는 에퀴닉스의 투자매력은 장기적으로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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